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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우리 건설사들은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미청구공사 때문에 수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미청구공사 규모가 가장 컸던 현대건설은 손실 한 번 없이 미청구공사액을 절반 이하로 줄여 현대건설의 매출채권 관리 방법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우리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은 경영위험을 알리는 빨간 신호등이다.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다 보니 입찰 공사비를 너무 낮게 제시하면서 터무니 없는 저가로 공사 수주를 해왔다.하지만 건설사들은 저가 수주금액을 훌쩍 초과한 실제 공사비를 발주사로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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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 = 문성희 기자] 해외수주가 급감하고 국내주택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건설사마다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런 시장변화에도 '기존 사업 강화'라는 목표만을 제시하고 있어 업계에선 별다른 대응전략 없이 변화에 둔감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건설업계는 현대건설의 이런 ‘뚝심 경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국내주택 호황기에도 ‘뚝심’ 있게 해외건설에 집중하다 최근 주택호황 끝물에 부랴부랴 주택사업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호황 타고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4.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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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지난 4~5년 주택 대호황을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에 전력을 다하고 있을 때 더딘 행보를 보이던 현대건설이 최근 주택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선 때늦은 ‘뒷북’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주택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례 없는 대호황을 맞았다.이전까지 국내 주택시장은 연간 30~40만 가구가 공급되는 시장이었는데, 2015년에 77만 가구, 2016년 73만 가구, 20017년 65만 가구가 공급되면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30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4.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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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건설업계에서 해외건설부문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현대건설이 최근 5년 사이 해외수주액과 해외매출이 동반 급감하는 등 그간 쌓아온 ‘해외명가’라는 명성이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 규모가 다른 건설사보다 월등히 크고 매출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는 등 해외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하지만 2015년부터 해외 매출이 10조~11조 원에서 7조원 대로 30% 이상 감소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매출 비중도 40%로 줄었다.특히 해외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4.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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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공급할 주택분양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대부분 지난해보다 공급물량을 크게 늘린 수치여서 지난해부터 움츠려 들기 시작한 시장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이런 공급계획을 두고 시장에서는 계획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는 표정이다.지난 3~4년의 주택호황이 2016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지난해에는 2016년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물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제일 먼저 발표한 곳은 대우건설과 GS건설이다. 대우건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2.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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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올해 건설환경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형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향후 경영방침을 제시했지만, 구체적 방향 없이 원론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해외건설을 이끌고 있는 현대건설과 최근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GS건설은 신년사를 내놓지도 않았고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도 직원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덕담으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업계에서는 해외수주도 국내주택도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향후 경영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20.01.0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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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올해 들어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 비상장 대형건설사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사의 사업구조에 따라 증감 추세가 달라 회사마다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주택사업이 영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실적 감소는 물론 향후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반면, 플랜트사업이나 해외사업 비중이 큰 SK건설과 한화 건설은 국내 주택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주택 중심...SK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19.12.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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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문성희 기자] 지난 3~4년 간 지속된 주택 호황이 끝나면서 건설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나마 부진했던 해외건설을 국내 주택 호황이 받쳐주고 있었는데 주택시장마저 하락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해외건설과 국내주택 사업의 매출 비중이 각각 50% 내외를 차지하고 있던 이른바 '건설 빅5'인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은 그간 상황에 따라 사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왔다.하지만 해외건설과 국내주택 부문 모두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당장 내년부터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할 절박한
산업일반
문성희 기자
2019.12.11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