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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오전 업무를 마친 김법이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아메리카노의 따스함을 느낀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 “벌컥!” 봉식이가 누군가를 잡아끌며 사무실로 들어온다. “김법?”“어...봉식아 전화도 없이 웬일이야?” 놀란 김법이 봉식이 일행을 맞이한다. “대학 친구 택수가 부동산 관련해 묻고 싶은게 있다고 해서 연락도 없이 급히 왔어”“어어... 그래 앉아. 친구분도 앉으세요”“김법입니다~” 봉식이 친구에게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넨다.“예~ 저는 봉식이 친구 김택수라고 합니다”“봉식이에게 법무사님 얘기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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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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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봉식이 가게에 옆 건물에서 설렁탕집 설 사장이 찾아왔다. “유 사장~”“어이쿠, 설 사장님 어쩐 일이세요?”“점심시간이 지나서 손님도 없고 유 사장은 어찌 지내나 궁금해서 왔지”“유 사장네는 단골도 많고 나보다 낫잖아~”“별말씀을요... 저도 마찬가지예요”“연말 예약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 거리두기 제한 조치로 줄줄이 다 취소가 되고...”“이러다 자영업자 다 죽겠어...” 봉식이와 설 사장은 자판기 커피를 홀짝홀짝 마셔가며 신세 한탄을 한다. “그래도 설 사장님 가게는 근처 공사 현장도 있고 장사가 잘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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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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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쨍그랑~” 봉식이는 주방에서 그릇 깨지는 소리를 듣고 테이블을 치우다 말고 황급히 주방으로 들어간다. “이모님! 안다치셨어요?”“네...” 주방 이모님이 풀죽은 목소리로 답한다.“이모, 오늘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무슨 일 있어요? 평소 같지 않게 말도 없으시고...”“사장님, 혹시 가게에 가끔 오시는 법무사님 뵐 수 있을까요?”“그럼요. 무슨 일이신데요?”“아... 그게... 제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근저당설정을 해뒀는데...”“갚기로 한 날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고 연락도 잘 안 돼서요”“당장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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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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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7천명! 큰일이다...’ 위드코로나로 경기가 좀 살아나나 했더니...다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거리두기 제한이 다시 시작됐다.김법은 『사장으로 견딘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다 문득 연락이 뜸한 봉식이가 생각났다.‘봉식이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많이 힘들 텐데...’‘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래 봉식이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 한번 해보자’ “봉식아~ 잘 지내냐?” “그저께부터 거리두기가 강화됐다고 뉴스에서 떠들어 대 던데...”“장사는 좀 어떠냐?” “말해 뭐해!”“좀 나아지나 싶더니... 이게 웬 날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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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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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유 사장” 봉식이 식당에 대박부동산 박 사장님이 찾아왔다. “박 사장님 어쩐 일이세요?”“부동산 매매를 하다 난감한 일이 생겼어~”“혹시 김 법무사님 연락 돼?”“그럼요~” 봉식이는 마치 자기가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으쓱이며 대답한다.“제가 전화 한번 해 볼게요~” 봉식이는 김법에게 전화를 건다. “깁법! 나야 봉식이~”“어~ 그래, 어쩐 일이야?”“내가 일이 있는 게 아니라 지난번 대박부동산 사장님 뵌 적 있지?”“응, 알지. 경매 건으로 상담 드렸던...”“박 사장님께 무슨 일 있어?”“이번에 부동산 매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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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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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매형~” 봉식이 식당에 처남이 찾아왔다. “처남, 어쩐 일이야?”“의논할 게 있어서 왔어요”“매형, 저 이번에 집을 늘려 이사 가려고요”“애가 셋이다 보니 각자 방이 없다고 허구한 날 티격태격하네요”“처남이 그 집 사고 기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애들이 커서 집이 좁다니...”“암튼 큰 집으로 이사 간다니 기분은 좋네”“그래 집은 알아봤어?”“인터넷으로 조금 조사만 했어요”“매형이 잘 아시는 부동산 사장님이 계신다고 누나가 말씀하시던데...”“대박부동산 박 사장님 잘 알지!”“일단 대박부동산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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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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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봉식아~” 휴대폰 너머 반가운 김법 목소리가 들린다.“김법, 왠일이야?”“오늘 일도 잘 마무리 됐고, 소주도 한 잔 생각나 전화했다”“고뢔!~~~. 언제?”“오늘 저녁에 너희 식당으로 가려구...”“괜찮냐?”“말하믄 입 아프다. 몇 시에 올래?”“7시쯤 갈게”“ok~”“참. 김법아~”“지난번 아버님 유산 문제로 상담해 준 ‘봉팔이’ 알지?”“알지”“봉팔이가 고맙다며 너한테 한잔 사고 싶다고 했는데...”“연락해서 시간 되면 함께 마실까?”“나야 좋지~” 봉식이는 봉팔이에게 연락해 김법과 소주 한잔 하기로 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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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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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아~ 가을이구나...’봉식이는 점심 장사를 마치고 믹스커피를 손에 들고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가을을 느끼는 척 센치해져 있다. “오빠~ 오빠~” 봉식이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어~~~ 이게 누구야???”“재희야!” 봉식이는 큰 집 사촌 여동생 재희를 반갑게 맞이한다.“재희야, 오늘 큰아버지 기일이지? 그렇지 않아도 몇 시쯤 갈까 했는데...”“여긴 어쩐 일이야?”“시장에서 제수용품 준비하려고 일찍 왔어요”“그래 반갑다”“이게 얼마 만이야? 코로나로 가족이 모이지 못한지도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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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10.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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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김법 지금 바뻐?”아침부터 봉식이가 나를 찾는다.“아니. 괜찮아”“그럼 너 지금 우리 식당으로 와 줄 수 있어?”“왜? 무슨 일 있어?”“우리 옆집에 부동산 박 사장님한테 일이 좀 생긴 것 같아...”“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싸우는 것 같아서 나가 봤더니”“옆집 부동산 박 사장님이 밖에 나와서 담배만 피우고 계시고...”“부동산 안에는 여러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분위기가 살벌해!”“부동산을 매수한 아주머니는 어떻하냐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야...”“부동산 사장님 말로는 오늘 부동산 소유권이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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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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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봉식이 매장 브레이크타임.큰딸 수련이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아빠”“응. 딸”“어쩐 일이냐?”“아빠, 나 다음 달에 이사 간다고 했잖아”“응”“근데 큰일 났어”“여기 원룸이 전세 기간이 만료돼서 보증금을 돌려받고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집주인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해서 기다렸지”“그런데?”“당장 다음 달에 이사 가야 하는데...” “이 집에 대출이 많아서 그런지 이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아빠, 집주인이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줄 돈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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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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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이 연거푸 울린다.봉식이다.“김법, 네 덕에 잘못 송금한 돈은 잘 돌려받았어”“그 예금주도 착오송금 때문에 애먹은 적이 있었데”“나 보다 더 마음 졸이고 고생을 하셨나 봐”“그분은 잘못 송금한 예금주가 사망해서 상속인까지 찾아서 소송했데”“소송 중에 상속인과 연락이 됐는데 왜 돈을 잘못 송금해서 자신들이 피고가 돼야 하냐며 화를 내고 난리도 아니였나봐”“몇 번을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돈은 돌려받았는데 마음고생을 엄청나게 하셨나 봐...”“거의 일 년 정도 걸렸데”“내 주위 사람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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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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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김법! 김법!”전화기 넘어 봉식이가 숨이 넘어갈 듯이 외쳐댄다.‘또 무슨 일이 터졌군...’“그래. 김법 여기 있다. 왜?”“숨넘어가겠다. 천천히 말해봐. 무슨 일 있어?”“김법”“우리 마누라가.. 마누라가... 에효...”“제수 씨가 왜?”“마누라가 인터넷뱅킹을 하다가 잘못해서 모르는 사람한테 돈을 송금했어”“얼마나?”“이천만 원”“이 천 만 원!!!???”“응. 장모님께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한 것 같아”“그리고, 이백만 원만 보내야 하는데 ‘0’자를 하나 더 눌렀나 봐”“이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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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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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잇단 논란에 휩싸이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기가 닥치고 있다.영국 여왕 조문 지각, 바이든 48초 스탠딩 환담, 기시다 30분 만남 등 논란은 차라리 애교였다. 막판에 터진 윤 대통령의 욕설 논란은 주워 담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뒤늦게 정부는 욕설의 대상이 한국 야당이었다고 태도를 바꿨지만, 이제는 욕설의 대상이 문제가 아니게 됐다. 이미 해외 언론들은 그 대상이 바이든과 미 의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도를 끝냈고 미국 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다.이 때문에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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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기자
2022.09.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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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봉식이는 나이 탓인지 배도 나오고 점점 둔해지는 것 같아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무슨 운동을 하지?’‘시간도 별로 없고?’봉식이는 고심 끝에 자전거로 식당까지 출·퇴근을 하기로 결심했다.가을이라 바람도 시원하고 며칠째 자건거를 타다 보니 기분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는 느낌이다.봉식이는 아침에 일어나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진 것 같아 동네 삼천리자전거 매장에 잠시 들렀다.“요즘 장사는 잘되세요?” 자건거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고 봉식이는 가게 사장님에게 말을 건넨다.“요즘 잘 되는 게 있나?”“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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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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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봉식이가 고향 친구 봉팔이 팔을 잡아끌고 사무실로 들이닥친다.소문에 봉팔이는 아버님 재산상속을 많이 받았다더니... 얼굴이 훤했다.김법은 말로만 들었지 봉팔이라는 친구는 초면이라 간단히 인사를 건넨다.봉식이는 자리에 앉자마자“있잖아. 김법아. 큰일 났어!” 하더니 봉팔이가 얘기도 꺼내기 전에 호들갑이다. “봉팔이가 자신도 모르게 판결이 나서 통장도 압류되고, 아버님께 물려받은 땅에도 경매가 들어왔데”“김법, 이런 일이 가능해?”봉팔이가 옆에 있다가 입을 열었다.“알아봤더니 나도 모르게 재판이 진행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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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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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 눈은 중요성 만큼이나 매우 복잡한 구조다. 또 모든 신체 기관과 연결돼 있다.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어느 한 기관만 의심할 수 없는 이유다.황반은 눈 안쪽에 있는 신경막으로 빛을 감지하는 시각세포로 구성된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이다. 황반변성은 여러 요인으로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이지만 드물게는 고도 근시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흡연, 유전, 비만 및 고지혈증 등도 위험인자로 꼽힌다. 주목할 점은 이 질환은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최근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3대 실명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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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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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김법! 김법! 김법!”봉식이는 수화기에 대고 씩씩거리기만 한다.“...”“봉식아, 무슨 일 있어? 릴렉스~ 릴렉스~”“김법, 아놔!!! 추석 전날부터 똥 밟았다!?”“내가 조금 전에 운전하다 X 돌아이를 만났는데... 아우c...!”봉식이는 아직도 화가 가시지 않았는지 꽤 흥분한 상태였다.“워워... 봉식아 천천히 얘기해봐”“차 좀 세우고 얘기할게”“내일이 추석이라 어머니 댁 가는 길 도로에서 뒤차가 계속 빵빵대는 거야”“나는 제한 속도에 맞춰 가는데 계속 상향등 켜고 잡아먹을 듯이 말야”“소형차에 마누라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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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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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김법이 고객과 상담을 하는 동안 봉식이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봉식아, 상담 중이라 전화를 못 받았네”“무슨 일 있어?”“김법아, 좀 전에 우리 식당에 식자재 납품하는 총각이 다녀갔는데 얼마 전 아버님 돌아가셔서 조문을 다녀왔거든...”“장례 치르느라 고생했다고 손을 잡아줬더니 갑자기 우는 거야”“총각이 아버님을 떠나보내는 게 무지 슬펐나 보네...”“그런 이유도 있지만 아버지 발인이 끝나고 며칠 후 빚쟁이들이 찾아와 난리를 쳤나봐”“무슨 빚?”“총각 아버님이 생전에 정리하지 못한 빚이 꽤 돼나봐”“어찌 해
칼럼/기자수첩
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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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김법이 오전 등기소 일을 마치자 벌써 점심 때가 됐다.지난번 외상 밥값은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밥때도 됐으니 ‘봉식이네 식당가서 점심이나 먹어야겠다’김법은 차를 봉식이네로 돌리고 핸즈프리로 전화를 건다.“봉식아, 지난번 외상 밥값 받았냐?”“아휴... 너 아녔음 못 받을 뻔했어!”“김법 말대도 그때 급여에 가압류 하고 소송 진행 해서 모두 받았다”“고맙다 친구야...헤헤”“무슨 일 있었어?”“공사가 다 끝났는데 공사 인부들이 철수했다고 난리가 났었어”“다른 몇 개 식당은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아서 밥값이며, 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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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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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봉식이는 춘수에게 떼일 뻔한 돈을 받아 준 고마움에 김법에게 밥이라도 살 요량으로 전화를 한다.“김법, 나야 봉식이. 내일 점심이나 먹자”“너희 사무실 근처에 끝내주는 식당 있다며?”“응. 잘 된다는 소린 들었는데 바빠서 못 가봤어”“줄 서서 기다리는 집이라니까 11시에 만나자”“OK”소문대로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벌써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치... 코로나로 다들 힘들다던데... 여긴 완전히 딴 세상이네... 쩝. 부럽다’잠시 후 김법이 서류뭉치를 들고 나타났다.“김법, 지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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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신문사
2022.09.15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