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혜림 기자] 항의의 서한과 분노의 구호보다 세계인들의 동행은 더 강력하고 따뜻했다.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기 위해 미 대륙을 사이클로 횡단한 백덕열(22·경희대 체육학과) 심용석(22·인천대 중어중국학과)씨가 2일 뉴욕 맨해튼에서 67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행사를 가졌다.지난 6월27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의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출발해 전날 뉴저지 해켄색과 팰팍의 위안부기림비 두 곳을 참배한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맨해튼의 일본 총영사관에 위안부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미국·유럽증시가 1일(현지시간)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지난달 중국의 증시 폭락과 위안화 평가 절하 등으로 한달간 6.6%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2010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데 이어 9월 첫날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9.68포인트(2.8%) 하락한 1만6058.35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들어 세번째로 큰 낙폭이다. S&P 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33포인트(2.96%) 내린 1913.85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전거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3일 일정으로 알래스카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1일 CNN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미국판 '정글의 법칙'인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ylls)에 직접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베어 그릴스(41)는 영국 특수부대 출신의 '생존 전문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뉴욕에 한국의 웹툰 콘텐츠가 진출한다.전 세계 만화시장에서 디지털만화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이 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 콘텐츠를 북미 시장에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한다.네이버와 웹툰 플랫폼서비스 (주)롤링스토리와 협력한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웹툰의 글로벌화에 새로운 교두보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뉴욕한국문화원은 매월 정기 영화상영 프로그램인 'Korean Movie Night New York'의 9, 10월 스페셜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북한의 평양과 다른 도시들에서 노점들이 번성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가에서 소규모이지만 개인 상거래 형태가 늘고 있는 것이다.도시 뒷골목에서 나이든 여성이 담배를 팔거나 농부가 고속도로를 따라 임시 가판대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노점과는 대조적으로 몇몇 영향력이 큰 후원자의 지원을 받는 매점(kiosk)들이 북한의 도시들에서 눈에 띄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평양의 주요 기차역 주변에는 햄버거 가판대가 영업하고 있고, 몇 블럭 떨어진 가판대에서는 빵과 제과제품이 갖춰져 있다.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 경기와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됐다.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98포인트(0.69%) 내린 1만6528.03으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8월 한달간 6.6%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이는 중국 증시의 불안감과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신나는 10대 취향의 팝음악이 황량한 비무장지대에 울려 퍼진다. 달콤한 캔디그룹 소녀시대가 휴전선의 엄숙한 표정의 병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대북확성기 방송을 통해 휴전선 북한지역으로 울려퍼지는 K팝 뮤직을 대서특필했다.타임스는 '북한을 자극하는 남한의 팝뮤직 공격(To Jar North, South Korea Used a Pop-Music Barrage)'이라는 기사에서 "신바람나는 핫팬츠의 안무로 잘 알려진 달콤한 캔디그룹이 어떤 정치적인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30일 일본 도쿄 국회 근처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 정부의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날 시위 집회를 주최한 시민단체 ‘전쟁하게 하지 마라- 헌법 9조를 부수지 마라! 총궐기 행동실행위원회’는 약 12만명이 시위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시위자들은 국회 의사당을 에워싸는 형태로 모였으며 인파로 주변 일대는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국적인 ‘일제 행동’을 호소했던 주최측은 전국 200곳이상에서 시위 또는 집회가 열렸다고 말했다.중의원 통과에 이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미 최고봉인 '맥킨리'를 '데날리(Denaly)'로 개명하겠다고 발표했다.오바마는 31일 알래스카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 산의 이름을 전통적인 알래스카 토착민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환원한 셈이다.'데날리'는 알래스카와 캐나다 일대의 아사바스카 지역 토착어로 "높은 곳"이라는 뜻이다.알래스카인들은 이 해발 6200m의 산을 비공식적으로는 데날리 봉이라고 불러왔다이 산은 제25대 대통령 제임스 매킨리(재임기간 1897-1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중국 경제의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방정부의 채무 총액이 올해 16조 위안(약 2916조원)을 넘지 못하게 됐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일 2015년도 지방정부 채무의 총액 한도를 16조 위안으로 설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새 규정대로 하면 2014년 말 시점에 지방정부의 부채 잔고는 15조4000억 위안에 달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방 정부가 빌릴 수 있는 차입금은 6000억 위안이 남았을 뿐이다.2014년 지방정부 부채 잔고는 2013년 상반기보다 40% 증가했으며, 지난해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로스앤젤레스시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와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경합에 참가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다음 주 시 위원회가 이를 승인할 경우 미국의 개최 도시로 국제적 경쟁에 나서게 된다.로스앤젤레스 시 위원회는 9월1일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며 그렇게 되면 미국 올림픽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시를 미국의 후보 도시로 선포하게 된다고 이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AP에 전했다.이 소식통은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말도록 요청했다.USOC는 지난달 보스턴
[위클리오늘=김은경 기자] 중국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폭발 사고로 8만㎡ 넘는 토양이 오염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2~3년이 걸릴 전망이다.차이신왕은 30일 중국 환경보호부 도시환경관리 전문가팀의 펑잉덩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이 연구원에 따르면 오염토양 실태를 정확히 평가하려면 최소한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이후에나 구체적인 무해화 복구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그는 “오염 토양 속에선 아직 중금속을 발견하진 못했다”며 “유기물과 부식성 나트륨류 위주이고 유독성 시안화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지만 비교적 처리가 쉬운 편”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휴스턴의 한 커플이 병원에서 혼인 서약을 하고 '속성' 결혼식을 올렸다고 AP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이 커플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치러야 할 결혼식을 병원에서 하객도 없이 조용하게 치른 건 신부의 조기분만으로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었다.임신 8개월째인 신부 스테파니 탈렌트(41)는 결혼식 전 출산만큼은 피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남편 제이슨 네스(41)와 병원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즉석 결혼식을 지난 21일(현지시간) 치렀다.이 같은 즉석 결혼식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28일 경제 지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피셔 부의장은 와이오밍 잭슨 홀에서 가진 CNBC 인터뷰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 9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컸다"며 "Fed는 위안화 절하 등 중국발 쇼크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Fed 정책결정자들은 아직 금리 인상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주 고용 보고서와 같은 데이터와 9월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뉴욕주가 네일 업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탁업과 식당업도 추가 단속할 것이라고 밝혀 한인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 24일 플러싱 금강산식당에서 한인사회 직능 지역단체장들과 뉴욕 주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특별단속반의 추가적인 활동이 공식 언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날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노동국 제임스 로저스 부국장은 주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특별단속반(Task Forces) 활동이 계획되고 있으며 이미 단속 순서가 정해졌다고 밝혔다.로저스 부국장은 "네일 업소에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애플은 올 2분기에 360만 개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피트니스 밴드 시장의 경쟁 환경을 바꾸기에 충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인터넷데이터센터(IDC)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지난 분기에 피트비트를 대신할 만큼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팔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 IDC보고서는 기존의 피트니스 밴드는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워치 등 새 기기에 인기를 뺏기고 있다고 경고했다.IDC의 애널리스트 라몬 라마스는 "사람들은 자기네 기기로부터 더 많은 정보
[위클리오늘=김혜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하루 사용자가 처음으로 10억명을 기록했다.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난 24일 10억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세계 인구 7명 중 1명이 페이스북에 로그인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기록한 10억 명은 페이스북이 재무 결과에 보고하는 분기별 하루 사용자수와는 다르다. 재무결과에는 하루 사용자수는 30일 평균 하루 사용자수이며 페이스북의 지난 6월 평균 하루 사용자수는 9억6800만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독도경비대 출신 대학생 두 명이 미 대륙을 사이클로 횡단하며 위안부이슈를 홍보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심용석(22·인천대 중국어과)·백덕열(22·경희대 체육과) 두 명의 청년이 26일 워싱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범죄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 시위'를 벌였다.지난 6월27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두 사람은 약 두 달 만에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해 이날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집회를 가졌다.이날 시위
[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6일 독일인이라면 유럽 이주 시도 난민에 대한 증오심에 맞서야 한다면서 난민 공격 행위에는 일절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메르켈 총리가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자들을 위한 쉼터 시설을 방문하자 주위에서 100여 명의 극우파 시위자들이 야유하는 소동을 벌였다.총리는 독일 북동부 국경선 부근의 소도시 하이더나우를 찾았다. 이곳에 최근 문을 연 난민 합숙소가 지난 주말 신나치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난민들을 위로하러 온 것이다.당시 극우 난동자들이 던진 병과 폭죽에 쉼터
[위클리오늘=유호승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마감 15분을 앞두고 급락, 대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로써 미국 주가는 6일 연속 하락했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씩 인하하는 등의 경기부양책으로 미국주가는 종일 대폭 상승한 상태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41포인트나 상승했다.하지만 마감 15분을 앞두고 주가가 급락해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91포인트(1.3%)가 하락한 1만5666.44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