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위한 공간 마련

15일 생명보험재단은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왼쪽부터)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덕순 신광복지재단 이사장,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박철웅 익산시 부시장, 조배숙 국회의원, 김병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장 <사진=생명보험재단>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남성 홀몸 어르신 일상생활 자립 지원을 위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개소한다.

해당 센터는 스스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저소득 남성 홀몸 어르신을 위한 복지 사업으로 남성 독거노인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익산시가 위치한 전라북도는 노령화와 함께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지역이다. 지난 7월 말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독거노인 비율을 기록했으며 65세 이상 무연고 노인의 고독사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전북 익산시와 지난 9월 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전북 익산시 남성 독거노인 지원에 나섰다.

해당 센터에선 ▲요리교실,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 자립’ ▲원예 아트 힐링교실, 소나기프로그램(소통, 나눔, 기쁨) 등 ‘사회성 증진’ ▲남성기공체조교실, 운동처방교실 등 ‘건강 증진’의 세 가지 테마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경연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노인들은 OECD 평균을 상회하는 빈곤율과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센터를 통해 남성 홀몸 어르신이 행복한 100세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16년부터 전북 전주·충북 옥천·부산광역시 등에서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총 13곳을 운영 중이며, 전북 익산을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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