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19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및 지급결제기관인 ‘STAK Money Transfer CJSC’와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금융결제원>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이 19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및 지급결제기관인 ‘STAK Money Transfer CJSC’와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4개 기관은 ▲아르메니아 지급결제 인프라 발전 ▲실시간 자금이체시스템과 e-머니스위치 시스템 구축 ▲향후 추진 계획 상호협의 등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2013년 이후 지속된 아르메니아 중앙은행과의 협력 사업에 더해 이번 4자 간 양해각서를 신규 체결하면서 향후 아르메니아와 상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3년과 올해 사전 타당성조사 지원 등을 통해 금융결제원의 아르메니아 해외송금시스템 구축 사업 및 아르메니아 중앙은행과의 장기간 협력관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금융결제원은 정부의 금융시장 인프라 수출 정책을 이행하고자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한국형 지급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신북방 대상 지역인 중앙아시아로의 한국형 지급결제 인프라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오픈뱅킹 시스템을 비롯해 여타 금융결제 서비스의 수출 분야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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