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기념 특별전 '몸의 사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이 5일부터 런던올림픽 기념 특별전 ‘몸의 사유’를 연다.

▲ 이용백-'피에타-자기죽음'

이번 전시는 육체와 정신, 몸과 사유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국내 작가 12명이 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표현을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로 풀어낸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된 작품들은 몸에 관한 인문학적, 철학적 개념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사유의 방식을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다양하게 시각화했다.

도자기 문신 작업의 김준, 조각할 때 버려지는 거푸집을 활용한 작품 ‘피에타: 자기 죽음’을 선보이는 이용백, 불편한 언어 소통과 인종 차별적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의 자화상’ 시리즈로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변웅필,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형구 등이 참여한다.

인체를 통해 소통 부재의 문제를 다루는 최수앙, 쌀을 이용해 역사적 인물이나 대중스타의 픽셀 초상 작업을 해온 이동재를 비롯해 권오상, 김기라, 데비 한, 문성원, 육근병, 이병호가 함께한다. 12월 16일까지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드로잉센터 전시실에서는 지난해 드로잉센터 작가 공모에 선정된 아비탈 크나아니, 다발킴, 김순임의 개인전이 차례로 열린다. 02-425-107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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