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동부 폭염에 발생한 산불로 기온 뚝 떨어져

▲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리나 기자]지난 9일 호주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7일 전국 평균기온이 최고 40.33˚C로 호주의 폭염이 산불을 발화시켰지만 호주 기상청은 평균기온에서 기온이 더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호주 수도 캔버라는 8일 최고기온 36˚C에서 9일 28˚C로, 시드니는 43˚C에서 23˚C로 급격히 떨어졌다. 당국은 호바트 인근 두날레이의 태즈매니아 마을에서 90가구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고 100여명이 1주일째 행방을 알 수 없지만 사망자 수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실종자 대부분이 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여름에 산불이 자주 일어나며 2009년 2월의 대화재 때에는 빅토리아주에서 173명이 사망하고 2000가구 이상의 주택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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