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사옥, 계열사, 관계사 등 13곳 추가 압수수색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이석채 KT 회장의 배임 혐의를 조사 중인 검찰이 KT 사옥과 관련자 주거지에 대한 3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양호산)는 11일 오전 KT 서울 서초사옥과 계열사, 관계사, 임원 주거지 등 1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재무‧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 중 12곳은 처음 압수수색 대상이 된 곳이다. 검찰은 증거자료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로 압수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마무리한 후 이 회장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두 차례 고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KT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 회장이 임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이 중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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