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웹트리,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웹사이트 운영비용 부담 줄여

▲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왼쪽)이 11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클라우드 웹트리' 공동개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1위 웹 제작 소프트웨어 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웹사이트 운영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줄 ‘클라우드 웹트리’ 서비스의 공동 개발과 제공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이날 MOU 체결식에서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이미 상당 부분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웹트리 운영비용을 절감해 개인사업자들의 웹사이트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웹사이트 운영·유지에 들어가는 월평균 50만원 보다 80% 이상 저렴한 월 10만원 정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웹트리 사용에 부담감을 느껴온 중소, 중견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클라우드 웹트리’를 약정기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HTML5를 기반으로 한 반응형 웹(하나의 HTML 웹페이지를 다양한 기기와 해상도에 최적화된 형태로 자동 배열하는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사이트 구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대표는 “그동안 국내 웹사이트 시장은 표준화된 웹사이트 구축·운영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양사가 국내 웹사이트 시장의 규격을 만든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도 “웹사이트 구축·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클라우드형 웹트리 상품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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