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증권사도 크게 늘어

▲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들이 몰려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원배 기자]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증권회사의 올 4월~9월 영업실적을 보면 국내 62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5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29억원(62.6%↓)이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한 주된 이유는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기매매 이익이 크게 감소(6344억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적자를 기록한 회사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올 4월~9월 적자를 기록한 증권사는 전체 62개 증권사 중 26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개사가 증가했다. 흑자를 낸 증권사는 36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0개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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