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병역·위장전입 의혹…文, 기초연금 번복·영리병원 도입 주장

▲ 황찬현(왼쪽) 감사원장 후보자와 문형표(오른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한장희 기자] 국회는 12일 전날에 이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이날 시작되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여야는 이날 두 후보자의 자질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황 감사원장 후보자는 감사원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예상된다.

감사원을 독립된 기관으로 이끌 수 있을지부터 병역 문제와 위장전입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쟁점화될 전망이다.

외압 논란을 증폭시켜 증인으로 채택된 양건 전 감사원장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기초연금을 둔 설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의 과거 입장이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는 정반대였다는 점에서 문 후보자의 적임여부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 후보자는 과거 연구보고서에서 기초노령연금과 관련, 현 정부가 채택한 연금적용 대상을 하위 70%로 정한 방식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고 보편적 기초연금이 아닌 선별적 공공부조적인 기초연금을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영리병원 전면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도 심도있게 검증할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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