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초 이사회 열어 ‘CEO추천위원회’ 구성 등 후임 회장 선출 절차 착수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KT이사회는 12일 서울 서초구 KT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이석채 회장이 이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이사회는 이날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필요성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 이석채 회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 회장 사임에 따라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표현명 사장(T&C부문장)이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석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 자리에 계신 이사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 노조위원장과 노동조합 여러분, 그리고 KT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정말 고마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KT 임직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축복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임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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