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의 여행>

사진가 14명의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들은 대중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사진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이다. 여행사진의 선구자인 막심 뒤캉, 움직이는 사람을 처음으로 촬영한 샤를 네르그, 최초로 항공사진을 찍은 펠릭스 나다르, 영국 현대보도사진의 3대 거장 조지 로저 등이다. <보그>지 모델에서 종군기자로 명성을 얻은 리 밀러, 장애를 극복하고 독창적 풍경 사진을 남긴 앙리에트 그랭다 등도 포함됐다. 구리 테로 마감한 마호가니 대형사진기와 묵직한 구식 렌즈, 필름에 해당하는 종이원판 등 그 시대 사진여행 장비도 엿볼 수 있다. 정진국 지음, 288쪽. 1만 6000원, 포토넷.

 

                                                                                             <행복의 리더십>

 

KBS스페셜 다큐멘터리 <행복의 리더십>을 엮은 책으로 ‘행복과 리더십의 함수관계’를 유권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을 행복하게 하는 리더십 유형을 18개의 사례로 살펴보고 각 사례들을 소통, 공감, 정의, 책임, 혁신의 5개 키워드로 분류한다. 세계적인 리더들이 보여주는 소통과 공감, 정의와 책임, 혁신과 비전의 리더십을 조명한다. 이재혁·KBS스페셜 제작팀 지음. 352쪽. 1만 4000원, RH코리아.

   

 

 

 

 

 

 

 

 
<똑똑한 바보들>

이 책은 지구온난화, 진화, 역사, 경제, 의학까지 현대 과학·지식을 부정하는 보수주의자의 심리 세계를 파헤쳤다. 저자는 최신의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 연구 결과를 통해 보수주의자는 폐쇄적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한 과학적 사례를 통해 보수주의자의 뇌와 진보주의자의 뇌를 비교하고, 그들의 정치성향에 관한 방대한 연구 결과들을 담아냈다. 더불어 정치적 보수성과 사고의 폐쇄성에 대해 논의한다. 크리스 무니 지음. 394쪽. 1만 6500원, 동녘사이언스.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존 맥스웰이 500만 명이 넘는 리더들을 교육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15가지 ‘성장 불변의 법칙’을 오롯이 담아냈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힘들고 고달플 때 마음을 다독이고 다시금 일어나 나아가도록 만드는 힘, ‘성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나아갈 방향이 막막한 독자들에게 잠재력과 가능성의 거인을 깨울 수 있는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존 맥스웰 지음. 384쪽. 1만4500원, 비즈니스북스.

   






 
<삶의 도구>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세이집이다. 흑백사진 속 노인의 주름진 피부와 하얗게 센 머리카락, 굽은 등, 거칠어진 손과 발, 까맣게 때가 낀 손톱 등 평생 자식을 위해 삶의 도구로 사용된 부모의 몸을 사진에 담았다. 가평, 의성, 철원, 강화, 무의도, 경산, 나주, 고성, 남양주, 문경 등을 돌며 찍은 어머니, 아버지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신미식 지음, 208쪽. 1만 8000원, 프리스마.

 

 

 

 

 
   <동그라미는 힘이 세다>

박해석 시인의 동시 70편이 들어있다. ‘가재는 골짜기에 살고, 게는 바닷가에 사는데 어떻게 가재가 게 편이지?’(가재는 게 편이라고?) ‘어른들은 손이 발이 되게 빌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손이 발이 되지?’(손이 발이 되게) 등 아이들의 눈으로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비판하는 작품은 수동적이고 무력한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박해석 동시, 김희경 그림, 156쪽. 9800원, 이가서.

   
 

 

 

<워낭소리>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워낭소리>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마흔 살이 된 소와 팔순의 나이에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소 먹일 풀을 베려고 매일 산을 오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세하고 따뜻한 할아버지와 소 방울이를 담기 위해 에칭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허영성 글, 김종민 그림, 36쪽. 1만 1000원, 파란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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