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텍·동부발전 당진 지분 등 매각…부채비율 170%까지↓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조영곤 기자] 동부그룹이 17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하이텍 매각 등 3조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책을 내놨다.

동부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무리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2015년까지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증자 참여 등을 포함한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입금을 절반 이상으로 대폭 축소하고 부채비율을 17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동부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자구노력 확대 요청을 적극 수용하는 한편 재무구조를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