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강동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지명을 둘러싸고 각계의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이 김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차기 총리, 경제전문가가 절실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김진표 의원에 기대를 갖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인 김 의원이 총리가 되면 현 정부의 경제 살리기 의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김 의원이 총리가 되면 소상공인 서민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라며 “정부가 지금까지의 정책을 선회해 본격적인 민생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해왔다”고 전했다.

또 “반드시 민생을 살리기 위해 차기 총리로 경제전문가가 절실하다는 소상공인과 서민의 호소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며 “김 의원 총리 내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도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지명에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현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방향은 경제살리기와 국정의 안정적 운영이며 그 중심은 ‘민생경제’가 될 것”이라며 “김 의원이 총리 지명자로 거론되는 것은 경기불황 극복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인협회도 지지 성명을 냈다.

지난 5일 협회는 “문재인 정부 성공의 조건은 무엇보다도 경제 살리기”라면서 “실물과 금융을 두루 알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인물로 김진표 의원의 총리 임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소득주도성장이 여러 부작용이 있었지만, 그 부작용은 점차 극복되고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어 IT선진국을 지속 유지해야 할 사명을 가진 소프트웨어기술인들도 지극히 우려스러운 시선으로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한국경제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과 민주당의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활동해 온 김진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가 줄곧 주장해온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붐과, 그 토대를 만들기 위한 금융혁신은 필수적”이라며 “현 시점에서 한국경제는 실물과 금융을 함께 잘 알고, 강한 리더십을 가진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