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결산총회가 5일 산청군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열렸다. <사진=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 결산총회서 결정

[산청=위클리오늘] 전혜은 시민기자= 내년이면 20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17일 간 개최될 예정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위원장 임종식)는 5일 오후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결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선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9회 축제 결산보고와 내년에 진행될 제20회 축제의 성공 기원을 다짐하며 개최시기 등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제20회 축제 개최 일정을 2020년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한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 17일 간으로 정했다. 위원회는 인근 지자체 축제와의 상생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힐링산청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 9월27일부터 10월9일까지 개최된 올해 축제는 주행사장이 대형 주차장이 완비돼 있는 산청IC입구에서 열려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

또한 구절초가 만개한 동의보감촌과 연계한 웰니스 대표축제로서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축제기간 중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1일 휴장했음에도 불구, 방문객 약 30만800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몸의 보약 체험과 웰니스체험관, 약선음식관 등의 주제프로그램을 약초·농특산물 장터, 특화음식관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호평이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산청혜민서 체험 공간 확대, 제3·4안내소에 축제장 안내판 설치, 산청 주요관광지 홍보 강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특히 창작 마당극장과 농특산물 판매장에 대형천막 설치해 태풍 피해예방과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내년 축제는 올해보다 일수가 대폭 길어져 공무원과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축제종사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쉽지 않겠지만 우리 축제가 지역경제와 주민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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