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가 경기도 위례신도시에 다목적 문화시설 '스토리박스'를 개관했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청사 이전으로 비어있던 공간이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했다.

LH공사는 10일 경기도 성남 위례신도시 창곡동에 다목적 문화시설 ‘스토리박스’를 개관했다. 해당 부지에는 당초 수정구청 청사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입주 계획이 바뀌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곳이다.

이에 LH공사는 지난해 12월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및 가천대와 함께 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등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스토리박스는 컨테이너 55개를 사용해 5개동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다목적실과 북카페 등 커뮤니티와 문화강좌를 위한 스튜디오 및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의 창작문화 공간 ▲음식점과 카페 등의 휴게공간으로 이뤄졌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닌볼트 작품

특히 컨테이너 두개 층 높이인 12m×6m 스토리박스 무대 전후면에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모자’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닌볼트는 “이런 뜻깊은 공간에 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낮은 기온으로 작품을 연출하기가 쉽진 않았으나 그만큼 더 보람된 일이었다. 많은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함께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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