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원배 기자] 보험회사의 9월말 대출채권 잔액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9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24조1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000억원(0.2%)이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가계대출은 81조3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5000억원(0.6%)이 늘었다.

기업대출은 42조8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000억원이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2000억원이 증가한 2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0.69%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한 0.74%, 기업대출 연체율은 0.07포인트 감소한 1.01%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경기 침체 지속 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