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세수확보 차원…시장 상황 따라 매각 물량 늘릴 방침

 

[위클리오늘=조은국 기자] 정부가 세수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보유 중인 기업은행 지분 1500억원 가량을 매각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주식시장 마감 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기업은행 주식이 주당 1만2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부는 대략 1500억원을 확보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단 2.3%를 매각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 실적이 좋으면 물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기업은행 지분 68.9%를 보유하고 있고, 보유 지분의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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