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 ‘홧김’…아이 타박상만 입어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1살 먹은 자신의 아들을 3층 창문에서 떨어뜨려 다치게 한 40대가 쇠고랑을 찼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살인미수)로 김모(4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5일 오전 1시쯤 술을 먹고 귀가했다. 서로 아기를 보겠다는 사소한 이유로 부부싸움을 벌이다 화가 난 김 씨는 부엌 창문을 열고 3층 집에서 1살 먹은 아들을 떨어뜨렸다. 
 
김 씨 아들은 다행히 1층 상가 천막을 안전망 삼아 1층 바닥으로 떨어져 타박상 외에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의 아내는 “남편이 아들을 고의로 떨어뜨렸다”고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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