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4천만달러 규모…4년 연속 연간 100억 달러 기록”

▲ 지난 16일 영국 런던 현지에서 열린 수주계약식에서 현대상선 이남용 전무(왼쪽부터), 조디악社 이얄 오퍼(Eyal Ofer) 회장, 대우조선해양 장윤근 상무(오른쪽)가 건조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위클리오늘=유명환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유럽 선사인 조디악으로부터 5억4000만달러 규모의 1만 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55척, 130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된 후에는 모두 현대상선에 장기 용선된다. 또 양사는 6척 이외에도 별도로 4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총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는 이 선박은 확장된 파나마 운하에서 운항이 가능한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급 컨테이너선이다.

또 최적화된 선형을 바탕으로 최고의 연료 효율 성능을 낼 수 있는 고효율 선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고객관리 노력의 결실”이라며 “2010년 이후 4년 연속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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