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보다 49.2%↑…LTE 트래픽 비중 70% 넘어

 

[위클리오늘=부광우 인턴기자]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처음으로 8만 테라바이트(TB)를 넘어섰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 가 발표한 ‘무선트래픽 월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국내 무선 트래픽 총 사용량이 8만3469TB에 달했다. 작년 12월에 비해 49.2%가량 오른 수치다.

4G LTE 서비스를 통해 무선 데이터를 사용하는 비율도 최초로 70%를 돌파했다.

접속 유형별는 4G LTE로 발생한 트래픽이 5만9163TB로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이어 △3G 1만3356TB(16.0%) △와이파이 6831TB(8.2%) △와이브로 4113TB(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TE 서비스 사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LTE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1인당 트래픽은 2333메가바이트(MB)로 작년 말(1836MB) 대비 27.1%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3G 단말기 사용자의 1인당 트래픽은 1180MB에서 1178MB로 0.2%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LTE 서비스로 전환한 고객들의 모바일TV,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이 늘고 있다”며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한 동영상의 화질이 점점 개선되고 있어 데이터 트래픽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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