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폭격에 사망한 이란 최정예 쿠드스군 사령관 거셈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 케르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정환 기자] 이란 국영 TV가 8일(현지 시각)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에 대해 이란 군부의 가셈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의 동맹들에게 경고한다는 뜻을 밝히며 “이란을 공격한 곳은 어디든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을 사살한 것은 전쟁을 막기 위해서일 뿐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수십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최소 두 곳 이상이 타격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을 통해 미 국방부는 미군과 동맹에 대한 방어를 위해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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