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본사 직원, 협력사에 수년 간 금전 요구

풀무원샘물 본사 직원이 운송협력사 임원에게 자신의 해외 성매매 비용 등 수년에 걸쳐 돈을 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JTBC 보도>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풀무원샘물이 수년에 걸쳐 갑질을 해 왔다는 주장이 운송협력사로부터 제기됐다.

본사 담당자는 해당 협력사에게 끊임없이 돈을 요구하고 심지어 해외 성매매 비용까지 떠넘기며 협력사를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 본사 담당자가 협력사에게 가족여행 휴가 숙박비 등 수시로 돈을 요구하며 갈취해 왔다.

심지어 이 담당자는 지난해 6월 협력업체 임원에게 자신의 해외일정을 메시지로 알리면서 유흥 비용 견적까지 알아봐달라고 요구했다. 해외에서 유흥을 함께 즐기자며 이를 권유하기도 했다.

일감에 생명줄이 달린 협력사는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백만 원치 현지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풀무원샘물은 비위가 있었던 직원들을 퇴사 또는 징계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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