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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영업익율 5년 만에 반등 성공…‘바닥’쳤나?영업이익률 ‘14년 8.9%→’18년 5.8%(3.1%P↓)…‘19년 6.2%(전년 비 0.4%p↑)

[위클리오늘=김대성 기자] 5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던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율이 2019년도 증가세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 2019년 경영실적에서 매출액 38조488억 원, 영업이익 2조3593억 원, 당기순이익 2조294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실적은 직 전년대비 각각 매출액 8.2%, 영업이익 16.5%, 당기순이익 21.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율은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4년 연속 하향곡선을 나타내자 한 때 시장에서는 향후 전망에 적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추임이후 지속되는 환율 불안과 통상마찰까지 겹쳐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기도 했다.

더구나, 전방산업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판매량 또한 2015년 901만대를 기점으로 2018년 823만대까지 급락한 이후, 지난해 또다시 793만대로 추락을 거듭하던 상황이라 현대모비스의 호실적은 의미가 더욱 깊다고 업계에서는 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놓은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전동화 부품의 매출확대가 실적 견인의 원인”이라며 “이와 함께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힘을 실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 "매출증가 불구, 비용절감과 대외변수 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시점"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5조~38조 원대 사이를 오가며 견조한 흐름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년 3조1412억 원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5년에는 2조9346억 원으로 떨어지더니 급기야 2018년에는 2조250억 원으로 4년 새 무려 36%를 줄여갔다.

이후, 지난해 2조35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뛰어 오르며 반전시킨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4년 8.9%→‘15년 8.1%→’16년 7.6%→‘17년 5.8%→’18년 5.76%까지 곤두박질,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도 제조업평균영업이익률’ 7.28%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까지 급락하며 ‘적신호’를 보냈다.

이후 지난해 6.2%로 전년대비 0.44%포인트가 상승하며 반등을 연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향후 전망되는 성장추세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용절감과 닥쳐올 대외변수 관리를 주목하며 향후 전망에 조심스런 반응을 내놨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14년 35.1조원 → 지난해 38조원으로 (단순비교에서)5년 새 8.3%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조원 → 2.3조원으로 25% 되레 감소했다. 즉 매출증가를 수익성 확대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수익성 축소사유는 원가율 지표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원가는 지난 ’14년 85.4% → ‘18년 87%까지 1.6%포인트 상승하며 매출총이익을 축소 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판매관리비 증가도 수익감소에 한 몫 더했다.

<위클리오늘>이 현대모비스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최근 7년간 매출액 판관비율 추세를 조사한 결과, 2012년 5.3%를 시작으로 지속적 우 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2018년 7.2%까지 치솟았고 이는 지난 6년간 1.9%포인트를 끌어올린 수치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원가율 경쟁과 판관비 관리에 실패할 경우 수익성 악화는 언제든지 재발 가능한 열려있는 환경"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반해 회사 측은 “전동화 부품 매출이 2017년 1조원→ 2018년 1.8조원→ 지난해 2.8조원으로 매년 50% 이상 성장 중”이라며 “올해부터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 부품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으로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배터리팩과 제어기 냉각기를 포함한 배터리 일체형 부품)를 양산을 통해, 유럽시장을 전동화 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놨다. 

자료 =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연결기준). 2019년도 = 미(未) 발표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7.6억불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며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를 내놨다. 이에 더해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10.4억불의 수주성과를 올리면서 올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3억불로 확대·설정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현재 어려운 대외환경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신종코로나가 현대기아차의 중국 부품공장 가동을 멈춰 세우면서 시장에서는 현대모비스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른 불똥이 당장 현대모비스로 튀었다. 모비스는 지난 7일 ’울산·아산공장 등에서 생산중단‘을 전자공시를 통해 공식발표했다. 이 여파로 현대모비스는 약 5.4조원의 매출손실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 재개 시기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종코로나 등 대외 변수로부터의 대처와 내부 비용절감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향후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ds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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