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실 반영, 20일(목)~21일(금) 이틀간 네 차례(10시/13시) 진행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융자 제도 ‘설명’부터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 후속조치, 서울시관광협회에 민원센터 설치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관광업계를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개최한 '특별자금 지원 설명회'에 수 많은 업체들이 몰려 당면한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위클리오늘=서진수 관광레저 전문기자] 서울시가 20일 관광업계 특별자금 지원 현장설명회를 개최하자 수많은 업체들의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4일(금)에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설명회는 20일(목) 하루만 1, 2차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자금지원 신청업체가 폭주하면서 하루를 더 연장, 21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3차(10:00~12:00)와 4차(13:00~15:00)가 진행된다.

신청을 희망한 업체는 460여 개社에 달한다. 참석대상은 서울 소재의 관광분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관광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 접수한 관광업체들이다.

설명회 현장. 빈자리가 없을만큼 업계종사자들이 빼곡히 앉아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위기극복에 일조하고자 이번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설명회에서는 특별자금 지원 내역 설명과 함께 신청 서류 작성 및 제출까지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총 5천억 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천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천억 원)의 특별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업체당 5억 원 이내)와 1.52~1.82%의 변동금리(업체당 7천만 원 이내)로 대출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피해 관광업계 대상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http://www.st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융자제도에 관한 설명회가 끝나고 자금 신청을 하는 업체 대표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한편 서울시는 제한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방역대비를 철저히 해 설명회장 입구에는 발열감지기(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참석자의 발열여부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손세정제 및 마스크 등의 물품을 비치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설명회 외에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 서울시관광협회에 ‘(가칭)서울관광민원센터’(☎757-7482)를 설치, 전문인력을 배치해 관광업계 피해현황 접수, 애로사항 상담, 서울시 및 정부 지원책 소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미 서울관광재단에 설치돼 있는 ‘서울MICE산업종합지원센터’에 ‘(가칭)MICE기업상담창구’(☎2278-9933)를 추가 개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MICE기업포함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고용유지 지원금 및 실업급여 수령 방법, 일자리 상담, 재취업 교육 등을 안내하고 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설명회장에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규모가 가장 큰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피해업체가 다시 소생하고, 더불어 서울 관광시장이 하루빨리 이전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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