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의 인사원칙 구현에 초점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20일 부행장 4명을 포함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윤행장 취임 후에 이뤄진 첫 번째 인사로, 취임부터 인사원칙으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을 강조한 윤 행장의 의지가 담겼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커졌으며, 격오지에서 근무한 직원의 승진을 일선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을 확대했다.

또한 성과와 역량을 공정하게 심사해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키고,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최대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신임 부행장으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또한 신임 본부장으로는 각 지역의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관리 부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을 승진시켰다.

한편 조직개편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농협은행 측은 시장변화 대응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이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체계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현장의견에 중점을 둔 공정․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윤 행장의 첫 결과물”이라며 “혁신 TF 등을 통해 신임 행장의 경영철학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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