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에서 열린 ‘해외명품대전’ 행사장. 사진=뉴시스DB

불황에 백화점에 입점한 해외 고가 패션브랜드들이 잇달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15일부터 일제히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 할인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 강남구 무역센터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질샌더와 멀버리, 닐바렛, 파비아나필리피의 봄·여름 시즌 상품 등을 30~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릭오웬스, 엘본, 라꼴렉씨옹 등 강남 유명 편집숍과 입점 예정인 수입 브랜드 제품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압구정 본점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필립림과 아크리스, 드리스반노튼 등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 중구 본점을 시작으로 22~24일은 서초구 강남점,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점에서 ‘2013년 해외 명품 대전’을 한다.
아르마니와 돌체앤가바나, 디젤, 비비안웨스트우드, 알렉산더 왕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슈 컬렉션, 분더샵, 블루핏, 맨온더분, 트리니티 등 편집매장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에서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조창현 신세계 본점 점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해외명품도 매출이 6.3% 증가에 그치는 등 신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매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패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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