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4월2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서

▲ 사진=뉴시스
뮤지컬 ‘삼총사’가 1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엔 현란한 무술과 정교한 검술 장면이 압권이다. ‘삼총사’는 2009년 초연 이후 매년 공연 예매 랭킹 1위 기록을 남기며 3년간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왕의 친위부대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의 모험과 우정을 그렸다.
 
시골 가스코뉴 출신의 달타냥은 총사가 되기 위해 파리로 온다. 그는 파리에서 우연히 ‘삼총사’를 만나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간다. 달타냥은 콘스탄스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누군가에게 납치 되고 만다. 달타냥은 삼총사와 콘스탄스의 납치에 얽힌 음모를 밝혀내려다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이들의 앞에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바로크, 로코코 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또 브라이언아담스와스팅, 로드 스튜어트가 함께 불렀던 ‘All For Love’ 등 감미로운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삼총사의 백미인 검술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전문가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배우들의 아크로바틱과 같은 무술과 검술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첫 공연부터 출연해온 신성우,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등 초연 배우를 만날 수 있다. 기존 ‘달타냥’역을 맡았던 규현을 비롯해 이창민, Jun.K, 박진우 등이 새롭게 등장한다. ‘삼총사’의 멤버들도 한층 화려해졌다. 전설적인 검색 ‘아토스’ 역은 신성우와 함께 남경주, 이건명이 합류했다. 로맨티스트 검객 ‘아라미스’역에는 첫 뮤지컬 도전장을 내민 김민종과 지난 공연에서 역할을 소화해 낸 민영기가 무대에 오른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참여한다. ‘삼총사’의 마지막 멤버인 해적왕 ‘포르토스’역에는 김법래와 지난 시즌 ‘리슐리외’역에 출연했던 조순창이 함께한다.
 
여성 출연자들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달타냥’의 여인이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콘스탄스’ 역은 최근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사랑받고 있는 김소현과 가수 제이민, 원더걸스의 멤버 예은 등이 출연한다.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역에 실력파 배우 서지영과 김아선, 프랑스 재상으로 왕이 되고자 하는 야욕을 품은 ‘리슐리외’ 경에는 김형묵과 홍경수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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