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인권증진에 기여해 ‘레넌 오노 평화상’ 수상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오노 요코. [AP/뉴시스]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6)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을 기리는 ‘레넌 오노 평화상’을 수상했다.

가가는 9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79)가 주는 상을 받았다. 오노는 “가가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 동시에 스스로 자신의 위험을 감당했다”면서 가가가 동성애자 인권증진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가가는 상금을 영국 팝스타 엘턴 존(65)의 에이즈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가가 외에 반 푸틴 공연으로 투옥된 러시아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 지난해 타계한 영국 작가 겸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이 상을 받았다.

한편, 가가는 최근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한,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41)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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