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수석에 유민봉, 민정수석에 곽상도, 홍보수석 이남기

▲ 박근혜정부 청와대를 책임질 허태열 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18일,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한나라당의원(68)을  임명했다. 허 전 의원은 3선 의원 출신으로 친박계 내부에서는 '왕친박' 또는 '원조 친박'으로 불린다.  

경남 고성출신인 허 비서실장은  부산고등학교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의정부 시장과 부천 시장을 거쳐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행정통'이다.  2000년 16대 총선에 부산북강서을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꺾고 정계에 입문한 후 내리 3선을 했다. 2006년에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발탁돼 사무총장에 임명됐고, 이후에도 박당선을 적극 도와 한때 '왕친박'으로 불렸다.   

박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를,  친인척 관리와 사정을 담당할 민정수석에는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홍보수석에는 이남기 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을 임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발표된 4명 모두가 성균관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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