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필립 이사장이 사퇴하면서 정수장학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사진= 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기자] 지난 대선때 사회 각계의 사퇴 요구에도 버티던 최필립(85)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결국 이사장직을 사임했다.

최 이사장은 25일 부산일보를 통해 각 언론사에 보낸 글에서 “이제 저는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자로 그동안 봉직해왔던 재단법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이사장직을 지키고 있던 것은 자칫 저의 행보가 정치권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며 “이제 이사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모두 용서해주시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이해를 구했다.

 최필립 이사장은 대선 때 정수장학회가 쟁점화 되자 당시 박근혜 후보로부터 사퇴압력에 시달려왔다. 최 이사장은 2005년부터 정수장학회 이사장 직을 맡아 왔으며, 잔여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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