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논문은 표절을 넘어 복제 수준…사퇴해야”

▲ 박승호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주장하는 김관용 예비후보의 표절 의혹 논문(아래 빨간박스)과 표절 대상으로 제기된 경기개발연구원의 논문.
[위클리오늘=한장희 기자]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보도(본보 3월 31일자 단독보도)에 이어 같은 논문에서 또 다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박승호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김 예비후보의 논문과 또 다른 표절 대상 논문을 입수해 대조한 결과 본지가 보도한 29~48페이지까지 2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 원문 그대로 실은 것뿐만 아니라 4페이지에서 25페이지도 표절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김 예비후보의 같은 논문 48~58페이지에서도 1999년 10월 경기개발연구원 이기영·김응례 연구원의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지방정부(경기도)의 인센티브 연구’라는 연구보고서 38~49페이지를 그대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논문은 표절을 넘어 복제수준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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