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나권일기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경찰 2만명 증원 문제와 관련해 “차질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복지 예산 수요도 상당한데, 경찰 2만 명 증원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사회 안전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상황에서 경찰인력 증원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어느 곳에 어떤 형태로 인력을 지원할 것인지 강구해 2만 명 증원을 차질없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박계 실세 장관으로 꼽히는 유정복 후보자의 이날 발언으로 경찰의 숙원이던 증원 문제는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박근혜정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경찰 인력을 매년 4000명씩, 임기 5년간 모두 2만명 증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나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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