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단원고등학교 거짓문자 파문. <뉴시스 DB>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와 관련해 단원고 측이 학부모들에게 거짓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단원고 학부형 측에 따르면 단원고등학교는 16일 오전 11시 6분쯤 학부모들에게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학교 측의 문자를 받고 안심했던 학부모들은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발표와 언론을 통해 단원고 학생의 사망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안산교육지원청은 장학사 5명을 단원고에 급파해 거짓 문자의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거짓문자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거짓문자, ‘일단 막고 보자’는 심정이었나?”, “안산 단원고등학교, 거짓 문자로 학부모 분노만 키웠네”, “안산 단원고등학교, 거짓 문자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할 것을. 어리석은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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