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뉴시스>

[위클리오늘=하혜린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선장이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승객들을 두고 먼저 배를 빠져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17일 오전 10시 50분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서 2차 소환 조사를 받으며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승객과 피해자, 가족 등에게 죄송하고 면목없다.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준석 선장은 이어 “선장이라면 승객을 구하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또 “사고 당시 누가 조타기 잡았냐”, “언제 이상을 감지했냐”, “사고 원인이 정확히 뭐냐”는 질문들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준석 선장은 이날 새벽 1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목포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다시 소환됐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승무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계속된다”며 “향후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죄지은 거다 정말로”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우리나라 미래들을 짓밟은 것”,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 선장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제일 먼저 나와서 목숨을 건질 수 있는 거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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