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에 육군참모총장 출신 남재준 내정

▲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69)을 내정했다. 남 내정자는 충남 태생의 육사 25기 출신으로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박근혜후보 캠프에서 안보특보로 활동했다. 

남 내정자는 육사 25기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장수 전 국방장관(27기), 경호실장에 임명된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28기),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병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28기)의 육사 및 군 선배다.  특히 남재준 내정자는 36대 육참총장, 김장수 내정자는 37대 육참총장, 박흥렬 경호실장은 38대 육참총장을 지냈다.  때문에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군 출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국정원이 안보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육사 출신 선호 인사와 관련해 인터넷과  SNS에서는 "박근혜정부는 육사를 옮겨왔나?"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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