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패러디 해고 수영장 직원들 복직

                                                                                           [뉴시스]

국제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동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됐던 미국의 어느 시립수영장 안전요원들이 직업을 되찾게 됐다.

미국 CBS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몬테 시 의회는 16일(현지시간) 시립 수영장의 안전요원 14명을 복직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시립수영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2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시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 복무규정을 어겼다며 이들을 해고했다. 대부분 이곳에서 학비를 벌던 해고자들은 근무시간 외에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항의했다.

싸이는 지난달 14일 미국 MTV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난 불행히도 신인이다. 그러나 더 빅 스타가 된다면 그들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 결과적으로 그의 호소가 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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