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현역 교사 ‘슈나이더 신부’

                                                                                         [뉴시스]
99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교사’로 공식 등록된 호주의 제프리 슈나이더 신부가 100세 교사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5일 호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네스북의 호주 대표인 크리스 쉬디는 시드니 북부 키리빌리의 세인트 알로이시어스 칼리지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스승이기도 했던 슈나이더 신부에서 기네스 기록 인증서를 수여했다.

슈나이더 신부는 기존 호주의 최고령 교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공식 기록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오는 12월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어 100세까지 강단을 지킨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는 이 학교에서 15분 동안 진행되는 종교 수업 12개 강좌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슈나이더 신부는 먼 장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수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1912년 멜버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40년 정식 교사가 됐다. 1964년 신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다음 해인 1965년부터 이 학교에서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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