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직후 입국장에서 있을 대국민 발표에 정치권 이목집중 될 전망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82일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안 전 후보가 귀국 직후 하게 될 대국민 연설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릴 전망이다.

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후보는 당일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즉석 기자회견을 연다. 귀국발언은 대체로 3가지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대선에서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도중 사퇴했던 점에 사죄하고 위로의 말을 건넬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에서 구상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새 정치'의 구체적인 지향점과 과제, 목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노원병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이해를 구하는 발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당 창당 내지 정치세력화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일했던 이들이 안 전 후보에게 신당 창당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고 조언도 하고 있지만 안 전 후보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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