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시청 앞마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세종=위클리오늘] 강인식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일 오전 제2대 세종시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이 시장에 대한 시민 바람을 담은 '소원 유리병' 전달식과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며 “세종시는 참여정부가 남긴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임과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갈 선도자의 역할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되려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안전행정부 등 나머지 중앙부처 이전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여야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수과정에서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12개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시민 스스로 도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다양한 분야의 시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헌신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붓겠다. 제2기 시정부가 끝날 즈음에는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기틀을 확립하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도농상생의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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