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위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

▲ 국회 윤리특위 위원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망신을 당한 심재철 의원.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나권일 기자] 국회 윤리특위 위원인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55)이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해 보다가 카메라에 잡혀 망신을 당한데 이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심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벌거벗은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는 모습이 <오마이뉴스>와 <민중의 소리> 기자의 카메라에 걸려들었다.

그는 <오마이뉴스>에 “누군가 카톡메시지로 보내줘서 뭔가 하고 봤더니 사진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중의 소리> 카메라기자가 심 최고위원이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사진’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심 최고위원의 이같은 행동은 국회 윤리특위 위원이자 지난해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정 우수의정활동상을 받은 경력에 비추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다.
 당장 민주당은 심 최고위원을 강력 질타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다른 사람도 아닌 국회 윤리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에 빠져들었다는 이 아찔한 추태는 어디에서 윤리적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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