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테네 경기장 최근 모습. <영국 가디언>

[위클리오늘=임병선 기자] 아테네 경기장 최근 모습이 화제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지난 13일 아테네 경기장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폐허가 된 그리스의 아테네 경기장 모습이 보인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유적지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스는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엄청난 빚을 지면서 시설을 짓고 운영비용을 쏟아 부었다. 그리스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 처음 책정한 예산은 16억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이었지만, 실제 들어간 금액은 160억 달러(한화 약 16조원)였다.

하지만 올림픽 후 약 10조원의 적자를 떠안고 그리스 재정은 파탄 직전까지 갔으며 결국 국가 부도에 놓였다.

사진 속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은 90억 유로(한화 약 12조원)를 들여 지었지만 국가 부도 이후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한 결과 약 10년 만에 폐허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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