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본사·호텔·컨벤션센터·테마파크 등 건설

▲ 한전 본사 전경. <한국전력 제공>

[위클리오늘=여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5천500억원에 한전부지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전력은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18일 오전 현대자동차그룹을 한전부지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512에 위치한 한전부지는 토지면적 7만9천341㎡로 감정가만 3조3천억원대다.

한전은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응찰가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4조원대에 응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13개 업체가 참가했지만 입찰 보증금을 내지 않은 11개 업체는 무효입찰됐고 입찰보증금을 제시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만이 경쟁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고 삼성전자는 단독으로 입찰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그룹 본사와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등이 모여있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현대차그룹과 오는 26일까지 계약체결 예정이며 대금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하도록 돼있으며 조기 대금납부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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