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등 이동

 

[위클리오늘=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IT·모바일(IM) 부문의 무선사업부 임직원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센터 등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재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인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재배치 인력은 5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사업의 급성장으로 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거대해진 무선사업부 조직을 감축하는 인력 조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스마트홈을 포함한 IoT(사물인터넷)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른 사업부에도 소프트웨어 역량이 중요해진 만큼 무선사업부의 1등 DNA를 전사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도 서초동 본사에서 근무하는 경영지원실 소속 1000여명 중 15% 가량을 수원사업장 등 현장에 배치한 바 있다. 이들은 무선, 영상디스플레이, 부품·소재(DS)사업부문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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