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비옷 입은 청소부 간첩으로 오인

 
[위클리오늘=최학진 기자] 2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유로 부근에서 간첩이 나타났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수색작전을 벌이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자유로 킨텍스 나들목 부근 서울 방향에서 ‘검은색 잠수복을 입은 수상한 사람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은 5분 대기조와 지구대 직원 등을 투입해 수색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대적인 수색작전은 허탈함으로 끝을 맺었다. 조사 결과 검은색 비옷을 입은 청소부를 간첩으로 착각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이 트기 전인데다 비까지 내려 검은색 비옷을 잠수복으로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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