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최초 미국영화인조합서 '차세대 감독상" 수상

▲ 사진=뉴시스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지운 감독(48)이 아시아계 감독으로는 최초로 미국 영화인조합(Filmmakers Alliance)이 선정하는 차세대 감독상(Vision Award)을 받았다. 영화인조합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1993년 조직됐다. 차세대 감독상은 세계의 영화인들 중 예술적 열망과 창작열로 탁월한 작품세계를 구축, 다른 영화인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선사하는 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에 차세대 감독상을 수상했다. <라스트 스탠드>에 출연한 조니 낙스빌(41)도 참석, 김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유명한 김 감독은 <조용한 가족>(1998)으로 데뷔했으며 <장화홍련>(2003), <달콤한 인생> (2005), <악마를 보았다>(2010) 등을 연출했다.

<라스트 스탠드>는 재판 중 법정을 탈출해 멕시코 국경을 넘어가려는 마약 밀수업자와 그를 잡으려는 시골마을 보안관의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로 내년 1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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