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 에어2 <사진=홈페이지 캡처>

 [위클리오늘=이민주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 3’의 예약판매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16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에서 신형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를 선보였다.

아이패드 에어2의 두께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패드 가운데 가장 얇은 6.1mm로, 두 제품을 합친 두께가 최초 모델인 2010년형 아이패드의 두께 13.4mm보다 1.2mm나 얇다.

이 제품은 1세대 아이패드보다 구동 속도가 12배, 그래픽 처리 속도는 180배 빠르다. 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배터리 수명도 향상돼 1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형 아이패드에 탑재된 터치ID가 지원되는 지문인식기능은 잠금을 해제하거나 앱스토어 등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사용 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2의 가격은 와이파이(Wi-Fi) 전용기기의 경우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미국 기준으로 499달러, 64기가는 599달러, 128기가는 699달러다. 와이파이와 이동통신을 함께 지원하는 기기 가격은 629달러부터 829달러까지다.

아이패드 미니3의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기기의 경우 16GB 399달러, 64GB 499달러, 128GB 599달러이며,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겸용 기기는 16GB 529달러, 64GB 629달러, 128GB 729달러다.

특히 이번 애플의 신형 제품의 와이파이 겸 이동통신 모델에는 애플 심이라는 장치와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팔리는 신형 아이패드에만 탑재된 애플 심은 사용자가 심 카드를 바꿔 끼울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여러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앞으로 애플심이 다른 제품에도 탑재된면 사용자들이 이동통신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돼 세계 이동통신업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이번에 새 아이패드 모델의 첫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출시국은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캐나다, 중국(Wi-Fi 모델에 한함), 체코 공화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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