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투자액 7.7%, 고용률 1.5 상승

▲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안정만기자] 삼성, 현대차, SK그룹 등 30대그룹이 올해 148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12만80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규직 고졸자 채용도 지난해 대비 9.4% 늘려 4만7000여명을 뽑기로 했다.
4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기획·총괄담당 사장단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룹별 상세 투자 예정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30대 그룹은 올해 설비 91조1000억원, 연구개발(R&D) 29조4000억원 등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등 신차 R&D 확대 △차세대 메모리·시스템반도체 라인 증설 △OLED TV 패널라인 투자 △LTE망 구축·품질 개선 △고부가 석화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 전환 △파이넥스 라인 확대 등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해 30대그룹·경제단체와 ‘민관합동 투자·고용협의회’를 구성하고 분기별로 기업 진행 동향을 점검키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대기업의 투자·고용 계획이 이행되도록 정부도 규제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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