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공무원의 월급을 고려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월급이 대략 1만 위안(약 180만 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소희 인턴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월급이 대략 1만 위안(약 180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중국의 주간지 중궈신원저우칸(中國新聞周刊)에 따르면 중국의 대졸 9년차 과장급 공무원의 월급은 총 5833위안(약 107만5000원)이며 실수령액은 5259위안이다. 이 주간지가 예로든 인물은 중앙정부 과장으로 대학을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해 9년가량 근무한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무원들의 월급은 기본급과 보조금으로 구성된다. 기본급은 9년차 과장의 경우 1000위안이 조금 넘으며 보조금은 월급의 80%가량을 차지한다. 중궈신원저우칸이 소개한 과장의 경우 기본급은 직무수당 480위안, 급별수당 498위안 등을 포함해 총 1173위안이었다. 업무보조금 3250위안, 주택구입 보조금 1000위안 등이 지급됐다. 이밖에도 통신비 200위안과 교통비 보조금 130위안 등이 매월 지급된다.
 
1993년 공무원 급여제도가 개선된 이래 중국 공무원들의 기본급은 전국이 비슷한 규모지만 보조금은 지역별 경제수준에 따라 다르다. 진급은 5년마다 이뤄지고 각 급의 월급 차이는 800∼900위안 정도다.
 
중궈신원저우칸은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 중국 국가 주석의 월급이 1만 위안을 조금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앞서 위정성(兪正聲) 정협 주석은 상하이(上海) 당서기 시절 한 대학 강연에서 자신의 월급을 1만1000위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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